동학혁명 명예회복 9년만에 재개..5

동아시아의 칸트철학

한신학 2018. 9. 30. 18:43

한ㆍ중ㆍ일 동아시아 3국의 칸트철학 수용과 활용!

『동아시아의 칸트철학』은 한국·중국·일본, 동아시아 3국의 칸트 연구가들이 협력하여 펴낸 책으로, 3국 연구가들의 일곱 편의 논고에 한국의 관련 자료ㅡ‘칸트 철학용어 해설’ 논고 한편과 ‘한국철학계의 칸트 연구문헌 110년’ㅡ목록을 여러 방식으로 분류하여 실었다. 이 책을 통해 미시적으로는 한국의 철학계에서 일용하는 용어들의 유래와 문제성을 인지하는 한편, 동아시아 3국이 한자어를 공유함에도 학술 언어 생활에 어떠한 차이를 갖는지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거시적으로는 사회에서 한 사상이 발생하고 착근하여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경과를 새삼 돌이켜 보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백종현

저자 : 백종현
저자 백종현(白琮鉉)은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현재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으로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 석사 과정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 교수, 한국철학회 『哲學』 편집인, 한국철학회 철학용어정비위원장, 한국칸트학회 회장,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UNIVERSALITY AND RELATIVITY OF CULTURE”(HUMANITAS ASIATICA, 1, SEOUL, 2000), “KANT'S THEORY OF TRANSCENDENTAL TRUTH AS ONTOLOGY”(KANT-STUDIEN, 96, BERLIN & NEWYORK, 2005), “REALITY AND KNOWLEDGE”(PHILOSOPHY AND CULTURE, 3, SEOUL 2008)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PH?NOMENOLOGISCHE UNTERSUCHUNG ZUM GEGENSTANDSBEGRIFF IN KANTSKRITIK DER REINEN VERNUNFT”(FRANKFURT/M. & NEW YORK, 1985), 『독일철학과 20세기 한국의 철학』(1998/증보판2000), 『존재와 진리―칸트 《순수이성비판》의 근본 문제』(2000/2003/전정판2008), 『서양근대철학』(2001/증보판2003), 『현대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윤리 개념의 형성』(2003), 『현대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사회 운영 원리』(2004), 『철학의 개념과 주요 문제』(2007), 『시대와의 대화: 칸트와 헤겔의 철학』(2010), 『칸트 이성철학 9서5제』(2012), 『동아시아의 칸트철학』(편저, 2014) 등이 있고, 역서로는 『칸트 비판철학의 형성과정과 체계』(F. 카울바하, 1992), 『실천이성비판』(칸트, 2002/개정판 2009), 『윤리형이상학 정초』(칸트, 2005), 『순수이성비판 1 ? 2』(칸트, 2006), 『판단력비판』(칸트, 2009),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칸트, 2011), 『윤리형이상학』(칸트, 2012), 『형이상학 서설』(칸트, 2012), 『영원한 평화』(칸트, 2013),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칸트, 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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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차례 

책을 펴내면서 | 5 

제1부 한국의 칸트철학 연구와 숙성 

한국에서 칸트철학 연구의 연유와 전개(백종현) | 17 
1. 한국에서 칸트철학 연구의 연유 |17 
2. 한국에서 칸트철학 수용과 연구 과정 | 21 
3. 한국에서 칸트철학의 재생산적 활용 가능성 |31 
한국에서 칸트와 동양철학의 비교 연구(한자경) |39 
1. 들어가는 말 | 39 
2. 칸트와 동양 사상 비교의 지평 | 42 
3. 칸트와 불교 | 47 
1) 칸트와 불교 일반 
2) 칸트와 중관불교 
3) 칸트와 유식불교 
4. 칸트와 유교 | 51 
1) 칸트와 공맹·순자 
2) 칸트와 중국 성리학 
3) 칸트와 조선 성리학 
5. 마치는 말 : 격의서양철학을 꿈꾸며 | 57 

제2부 중국의 칸트철학 연구와 확산 

1949년 이전 중국의 칸트 연구(이명휘) | 63 
1. 칸트철학이 중국에 처음 전래된 과정 | 63 
2. 왕국유의 칸트 연구 | 76 
3. 칸트 연구의 심화 | 90 
4. 결론 | 103 

1949년 이후 중국의 칸트 연구(이추영) | 105 
1. 1949년부터 1978년까지의 칸트 연구 | 106 
2. 1978년 이후의 칸트 연구 | 112 

전후대만의 칸트 연구(이명휘) | 133 
1. 대만 칸트 연구의 추동자 모종삼 | 133 
2. 모종삼 영향하의 칸트 연구 | 139 
3. 황진화의 칸트 연구 | 144 
4. 칸트철학의 연구와 번역 | 146 
5. 대만에서의 칸트철학의 발전 | 154 

제3부 일본의 칸트철학 수용과 연구 

일본 칸트 연구의 역사와 오늘날의 과제 1862~1945(마키노 에이지) | 163 
1. 글을 시작하며 : 이 글의 목적과 고찰 범위 | 163 
2. 메이지 시기 전반(1863~1886)까지의 칸트 수용사 | 167 
3. 메이지 후반기(1888~1912) 칸트 연구의 주요 동향 | 173 
4. 다이쇼 시대(1912~1926) 칸트 연구의 융성 | 179 
5. 쇼와 전반기(1926~1945)의 번역어 논쟁으로 보는 칸트 해석사의 한 단면 | 190 
6. 결론 : 이후의 전개 개관 | 196 

일본 칸트 연구의 의의와 과제 1946~2013(마키노 에이지) | 201 
1. 글을 시작하며 : 이 글의 목적 | 201 
2.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민주주의 시대까지 | 210 
3. 일본칸트협회의 설립과 《일본칸트연구》 창간 이후 | 235 
4. 포스트모더니즘 및 영미 철학의 영향 | 253 
5. 칸트 사후 200년 이후의 전개 | 264 
6. 결론 : 이후의 전개 개관 | 273 

부록_백종현 

[부록 1] 칸트철학 주요 용어의 해설 및 한국어 번역어 문제 | 283 

1. 번역어와 소통의 문제 | 285 
2. ‘윤리’와 관련어들 | 287 
2.1 ‘윤리’ 
2.2 ‘명령’ 
3. ‘감성적/미감적’과 관련어들 | 289 
3.1 ‘감성적/미감적’ 
3.2 ‘흡족’ 
3.3 ‘기예’ 
4. ‘지성’과 관련어들 | 293 
4.1 ‘지성’ 
4.2 ‘포착’ 
4.3 ‘예취’와 ‘통각’ 
5. ‘선험적’과 ‘초월적’ | 297 
5.1 ‘선험적[성]’의 개념 
5.2 ‘초월적[성]’의 개념 
6. 주요 용어 번역어 정리 | 321 
6.1 칸트 주요 논저 제목[약호] 
6.2 칸트철학 중요 용어 한국어 번역어(유사어 및 상관어) 표 

[부록 2] 한국 철학계의 칸트 연구문헌 110년(1905~2014)| 351 

[목록 I] 한국 철학계 칸트 연구 
국내외 대학 석사·박사 학위 취득자 및 논문 목록 | 353 

국내 대학 석사학위 취득자 및 논문 목록(총 429명) | 355 
국내 대학 박사학위 취득자 및 논문 목록(총 89명) | 378 
국외 대학 박사학위 취득자 및 논문 목록(총 58명) | 384 
※국내 대학별 석사·박사 학위 수여자 명단(석사 429명/박사 89명) | 391 

[목록 II] 한국 철학계 칸트 연구 관련 출판물 | 421 
칸트의 원저(연대순) 번역서 | 423 
국외 칸트 연구저술 번역서 | 430 
국내 칸트 연구서 | 436 
[저자별] | 436 
[내용별](발췌) | 442 
1. 생애와 사상 및 개괄서 | 442 
2. 이론철학 분야 | 443 
3. 도덕철학 분야 | 445 
4. 미학 분야 | 445 
5. 법철학·정치철학·사회철학 분야 | 446 
6. 인간학 분야 | 446 
7. 교육철학 분야 | 446 
8. 종교철학 분야 | 446 
9. 비교 연구 분야 | 447

[예스24 제공]

출판사 서평

한ㆍ중ㆍ일 동아시아 3국은 칸트철학을 어떻게 수용, 발전시켰나
-칸트철학 용어 해설 및 한국 철학계의 칸트 연구문헌 110년사 정리-


2013년 대만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 학자들의 학술대회를 계기로 한ㆍ중ㆍ일 동아시아 3국의 칸트 연구가들이 협력하여 동아시아에서 칸트철학의 수용과 활용을 다룬 논고들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여 펴내기로 했다. 가장 먼저 출간된 『동아시아의 칸트철학』은 한국어판의 책임편집을 맡은 백종현 교수(서울대, 철학)가 한국과 중국, 일본 연구가들의 7편의 논고에 한국의 관련 자료를 덧붙여 엮은 것이다. 특히 칸트의 이론철학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개념의 하나인 ‘초월적[성](transzendental)’의 개념을 둘러싼 논의 등 칸트철학 문헌을 한국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 칸트철학이 유입된 이래 한국에서의 상세한 연구 상황(1905년~2014년)과 한국철학계의 칸트 연구사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칸트 연구문헌사 110년’은 칸트철학의 연구를 꾀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미시적으로는 한국의 철학계에서 일용하는 용어들의 유래와 문제성을 인지하는 한편, 동아시아 3국이 한자어를 공유함에도 학술 언어생활에 어떠한 차이를 갖는지를 실감하게 될 것이고, 거시적으로는 사회에서 한 사상이 발생하고 착근하여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경과를 새삼 돌이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표면상으로는 동아시아 3국에서의 칸트철학 수용과 전파 및 활용 과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양태가 19세 중엽 이래 서양 문물의 동아시아 3국에서의 유통 경로와 그로 인한 3국의 사회문화의 새로운 형성 및 그 변화상, 그리고 그 심도와 너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관찰과 연구를 위한 예시적 자료집으로서도 적지 않은 의의를 갖는다. 

‘한국의 칸트철학 연구와 숙성’을 다룬 제1부에서 백종현 교수는 한국에서 칸트철학 연구의 연유와 전개 과정을 소개한다. 저자는 서양철학 사상 중에서 칸트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이 시기적으로 가장 빨랐을 뿐 아니라 가장 많은 연구와 소개서의 결실로 나타난 이유로 첫째, 20세기 전반 한국 사회 문화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친 일본의 독일과의 국제정치적 특수 관계가 사상 문화 교류에도 그대로 반영되었고, 서양 근대의 교육 제도 도입에 뒤잇는 서양 문물 교육에서도 독일 철학이 자연스럽게 유포되었으며 그 중심에 칸트철학이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둘째는 자발적인 인간 주체성, 인격 윤리, 만민 평등, 국제 평화의 사상 등 한국인들의 사고방식과 칸트철학의 친근성을 꼽는데, 당시 이해 수준에서 칸트 도덕철학을 유교 사상과 연관하여 이해한 측면을 지적한다. 그 외에 칸트철학이 가진 서양철학의 대표성과 정치적 중립성, 한국어로서 이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한편 한자경 교수(이화여대, 철학)는 ‘한국에서 칸트와 동양철학의 비교 연구’ 논문을 통해 앞서 백종현 교수가 거론한 바 있는 칸트 사상과 한국인들의 친화력의 정체를, 즉 동양 내지 한국 사상 중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칸트 사상과 유사성을 갖고 있고, 또 그들 간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검토한다. 그럼으로써 20세기 초 한국 사상가들의 칸트 언급에 근거하여 동서 사유 비교의 지평을 그려보이는데 특히 칸트와 불교, 유교의 비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자경 교수는 논문 말미에서 칸트철학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서양철학에 대한 비교철학적 접근을 할 때, 인도의 불교가 중국에 들어왔을 때 노장사상(老莊思想) 등 중국사상의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했던 ‘격의(格義)’의 방법을 적용하여 동양철학적 개념틀에 따라 칸트 등의 서양철학을 이해하고 평가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칸트 연구에 있어서 약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을 대표하여 대만의 칸트 연구가 이명휘 교수는 제2부 ‘중국의 칸트철학 연구와 확산’에서 중국 대륙의 정권이 교체된 1949년 이전에 한정하여 중국 학술계의 칸트 연구 과정을 두 단계로 나누어 논한다. 강유위, 양계초, 장태염, 왕국유 등 주로 일본 서적을 통해 칸트 철학을 흡수한 첫 단계에서는 ‘격의’의 특성을 살려, 즉 중국의 전통적 철학 개념과 사상을 갖고 칸트철학을 해석한 반면, 둘째 단계에서는 중국의 지식인들이 직접 독일에 건너가 칸트철학을 공부함으로써 ‘격의’를 ‘비교 연구’의 차원으로 심화시켰다고 말한다. 
한편 1949년 이후 중국의 칸트 연구에 관해서는 중국인민대학 철학원 이추영 교수가 집필했다. 이추영 교수에 따르면 1949년 이후 중국의 학술 환경에 극심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칸트철학 연구는 이데올로기의 현저한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1949년부터 1978년까지는 일종의 ‘적막에 가까운’ 단계였으며 1966년에서 1976년에 걸쳐 지속된 문화대혁명 기간에는 그 상황이 더욱 암울했다가 1978년부터 현재까지는 ‘왕성한 발전’의 단계를 밟고 있다고 한다. 
제3부에서는 ‘일본의 칸트철학 수용과 연구’가 두 편 소개된다. 일본 칸트협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일본 호세이대학 대학원 교수인 마키노 에이지의 글은 일본에서 칸트철학 문헌이 번역되고, 수용 연구된 역사적 경위를 주로 다루고 있다. 즉 메이지(明治) 초기에 근대화를 추진한 이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칸트철학의 수용사 및 연구사의 특징을 해명하면서 일본의 서양철학 연구사에서 가장 긴 역사와 가장 많은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칸트철학 연구의 의의와 과제를 밝힌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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